먼 미래의 첨단 기술이라고 생각했던 홍채인식, 지문인식 등 생체 인식기술이 대중화 단계에 접어들었다. 2015년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(KISTI)은 국내 생체인식 시장 규모를 2014년 2310억원에서 매년 14.6%씩 성장해 2020년에는 4916억원 규모로 커질 것으로 예측하기도 했다.
특히, 보안 분야의 해킹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면서 지문인식보다 까다로운 홍채인식 기술은 스마트폰과 각종 보안 분야에서 그 활용도가 더욱 높아지는 추세다. 작년부터는 삼성전자가 모바일분야의 지문인식 도입에 이어 갤럭시 노트7부터 홍채인식을 적용했으며, 이를 새로 출시되는 갤럭시S8에도 적용한다고 밝힌 바 있다. 또한 중국의 화웨이도 P10 시리즈에 홍채인식 기능을 탑재하기로 했다.
최근에는 싱가포르 당국이 공항 출입국 관리에 홍채인식 기술을 적용하는 출입국관리법을 지정했고, 각 지역의 우체국 역할을 하는 Singpost에서 올해부터 전 국민을 대상으로 홍채를 등록하고 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