모바일 업계에 홍채인식 솔루션이 빠르게 확대되면서 국내외의 보안업계에서도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. 실제로 미국의 시장조사 전문기관 트렉티카(Tractica)는 ‘세계 생체인식 시장 전망 2015~2024’을 통해, 세계 생체인식 시장은 2015년 20억달러에서 2024년 149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. 이 기간 연평률 성장률은 25.3%를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. 향후 10년간 누적 수익은 약 678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.

트랙티카는 이처럼 홍채인식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는 이유로, 지문과 얼굴인식의 한계성과 더욱 높아지는 보안 이슈, 기술의 집적화 등을 꼽았다. 그 결과 2022년 홍채인식은 생체인식 시장을 선도하는 기술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했다. 높은 보안을 요구하는 정부기관과 기업일수록 지문이나 얼굴인식보다 홍채인식을 채용하고 있는 점 또한 주목할 만한 흐름이다.

이 같은 밝은 시장 전망을 반영하듯 씨엠아이텍은 2017년 흑자전환에 성공했으며, 2018년에는 더 큰 매출과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. 얼굴·홍채 인식기 ‘EF-45’가 출시된 지 1년 만에 이루어 낸 성과다.